[허브] 피크노제놀의 실제 체감 효능과 섭취시 주의사항, 제품 추천

피크노제놀은 프랑스 남서부 해안을 따라 자생하는 해안송 껍질에서 추출한 천연 식물 추출물로, 프로시아니딘 (Procyanidins), 바이오플라보노이드(Bioflavonoids), 페놀산 (Phenolic acids)의 독특한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피크노제놀® (Pycnogenol®)은 지난 40년 동안 광범위하게 연구되어 왔고, 450편 이상 발표된 논문 및 리뷰 논문들을 통해 원료로써의 안전성과 효능이 입증되었다. 현재, 피크노제놀® (Pycnogenol®)은 전세계적으로 1000가지 이상의 식이 보충제, 멀티비타민, 건강식품 등에 사용되고 있다.

 

프랑스의 소나무는 해안 근처의 강한 바람과 뜨거운 태양열 같은 열악한 자연환경으로부터 견디기 위해 보호 물질을 껍질에 다량 응축시키기 때문에 껍질의 두께는 3~5cm로 두껍고 붉은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피크노제놀은 프랑스 정부에서 직접 관리하는 친환경 국립공원에서 살충제와 화학비료 없이 30년 이상 성장한 소나무 껍질로만 생산된다. 환경보호를 위해 매년 일정량만 생산되고 있으며, 그 양은 소나무 껍질 1t에서 겨우 1kg뿐이 추출되지 않기 때문에 매우 귀한 재료이기도 하다. 피크노제놀에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의 최상급인 특수한 천연 항산화 물질, 프로시아닌이 250여 종이나 함유되어 있어, 마치 한국의 인삼과도 같이 미국 등지의 해외에서는 노화를 방지하고, 혈관을 건강하게 해주는 원료로 오래전부터 알려져 있다. 이러한 250여 종의 항산화 성분들은 심장병, 고혈압, 당뇨 등 60가지 이상의 질병을 막아주는 생체보호물질로서 약리작용이 굉장히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에는 갱년기 여성에 특화된 영양제로 알려져있지만, 남성에게도 당연히 좋은 항산화제이다.) 

 

피크노제놀의 실질적인 효능

 

1. 갱년기 증상 개선

여성은 난소가 노화하면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등의 여성호르몬 분비량이 줄어들면서 불면증, 안면홍조, 우울감 등 신체적 및 심리적인 변화가 함께 찾아오게 된다.

 

이때 피크노제놀 성분은 난소 노화의 주범인 활성산소를 억제하여, 난자 노화를 예방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고, 난소의 기능 저하를 지연시켜 조기 완경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고, 갱년기에 신체에 나타나는 여러 증상들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임상연구에 따르면 42~58세의 갱년기 여성 156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서 3개월간 한 그룹은 피크노제놀 30mg을 섭취하게 하고 다른 그룹은 가짜의 약을 섭취하게 하였다.

 

그 결과 피크노제놀을 섭취한 그룹은 대조군에 비해 갱년기 지수 17가지에 대한 총점이 무려 5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 콜레스테롤 및 혈압 개선

피크노제놀은 좋은(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서 나쁜(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혈액 순환을 개선하여 혈압을 조절하며, 혈소판의 응집을 억제해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한 연구에서 갱년기 여성 80명을 대상으로 피크노제놀을 6개월간 매일 200mg씩 섭취하게 하였는데, 좋은(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4.6% 증가하고, 혈관 질환의 주범인 나쁜(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9.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22명을 흡연자를 대상으로 피크노제놀을 섭취하게 한 결과 2시간 후 혈액순환 장애의 원인인 혈소판 응집을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혈압이 높은 상태(고혈압)가 지속되면 동맥경화 같은 혈관 질환 발병률 또한 올라가게 될 수 있는데, 이와 관련하여 2012년 European heart journal에는 관상동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피크노제놀을 섭취했을 때 혈관 내피 기능이 개선되었다는 결과를 담은 논문이 발표되었다. 피크노제놀은 eNOS(내피성 산화질소 합성효소)를 활성화시켜 혈관 확장을 통해 혈류의 공급을 원활하게 할 수 있고, 혈압을 낮추는 NO(산화질소)의 생성을 촉진시킨다. 따라서 피크노제놀을 섭취했을 때 혈관의 내피 세포의 기능이 향상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3. 하지정맥류 개선

하지정맥류 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경우 정맥의 혈액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다리와 발이 붓고 무거운 느낌이 들며, 특히 오랫동안 서있거나 앉아있을때 하체에 불편함을 느끼곤 한다.

 

International Journal of Angiology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피크노제놀을 하루 100mg씩 8주간 섭취하면 혈액 순환을 개선하고 부종을 줄일 수 있음이 확인되었다. 피크노제놀의 혈류 개선 효능은 정맥 내부의 압력을 상승시켜 하지정맥류 증상이 완화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

 

4. 체중 감소에 도움

피크노제놀의 효능은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체내에 지방이 축적되지 않도록 돕고, 지방을 연소시키는 작용으로 체중을 관리하고 감소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임상연구에 따르면 중년 여성들에게 피크노제놀을 8주간 섭취하게 한 결과 체중이 유의적으로 감소한 것은 물론 혈액 내 염증 수치인 CRP를 감소시켜서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5. 노화방지

피크노제놀은 기본적으로 강력한 항산화성분으로 노화방지에도 뛰어난 효과가 있다.  우리 몸에 활성산소 양이 많아지면 생체조직을 공격하고 세포를 손상시켜 노화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전신 건강을 무너뜨리기 때문에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것이 곧 노화를 막는 방법인데,피크노제놀의 항산화력은 대표적인 항산화제인 비타민 E, 비타민 C보다 20~50배 정도 강하다. 따라서 노화의 주범인 활성산소의 활동을 억제하는 것은 물론 체내 비타민 C와 비타민 E의 재생 및 활성을 유지시킴으로써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진피층 내 콜라겐과 엘라스텐의 합성을 도와 피부의 탄력과 보습 능력을 개선하는 등 노화 방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임상시험에 따르면 건강한 흡연자를 대상으로 피크노제놀을 섭취하게 한 결과 2주 후 활성산소가 25.3% 감소했고 8주 후에는 체내 항산화력이 3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햇빛 노출에 따른 피부 색소침착이 진행된 환자를 대상으로 피크노제놀을 복용시킨 결과 환자의 약 80%에서 피부 색소 침착이 완화되었다는 결과의 연구도 주목할만하다.

 

6. 당뇨병 개선

피크노제놀은 인슐린의 저항성을 개선하고,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막아 당뇨를 예방한다. 또한, 세포의 괴사를 방지하고 혈당을 조절하여 당뇨병의 3대 합병증이라고 알려져 있는 당뇨망막변증, 백내장, 세포 궤양 등의 여러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연구에 따르면 제2형 당뇨환자 77명을 대상으로 피크노제놀 100mg을 12주간 복용하게 했더니 혈당 수치가 현저히 감소했다.

 

7. 면역력과 성 기능의 증진

피크노제놀은 정자의 질을 향상시켜서 생식 능력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2015년 이탈리아의 한 논문에 따르면 피크노제놀과 아르기닌을 함께 섭취하면 정자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보고했다. 또한, 피크노제놀에 다량 함유된 프로시아니딘, 카테킨 성분은 활성산소로 인한 세포의 파괴를 막고, 면역체계의 손상을 막아 자가면역질환을 예방하며,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8. 기억력 향상 및 치매 예방

피크노제놀은 치매 발병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활성산소를 체외로 배출시켜서 베타아밀로이드의 생성을 억제하고 세로토닌, 도파민 등의 여러 신경전달물질을 조절하여 산화질소를 생성한다. 이를 통해 뇌세포 손상을 초래하는 산화스트레스를 억제하며, 복합적인 시너지 작용을 통해 인지능력, 기억력, 집중력 등의 전반적인 뇌 기능을 개선하여 치매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성인 남녀 60명을 대상으로 12주간 피크노제놀 150mg을 섭취하게 한 결과 활성산소 발생이 30% 이상 감소되고, 인지 능력, 집중력, 기억력이 유의미하게 개선되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144명의 소아를 대상으로 피크노제놀을 섭취하게 했더니 주의력 결핍 장애(ADHD)가 개선되었고, 학생의 경우 주의력 및 기억력이 개선되었으며, 직장인의 경우에는 인지 기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9. 관절염 개선

골관절염은 관절 내 연골 파괴를 초래하는 질환으로, 나이가 들면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마모되고 닳게 되면서 통증과 부기가 발생한다. 많은 사람들은 관절염과 관련된 통증을 줄이기 위해 잠재적인 부작용을 안고 있는 처방약과 함께 혹은 증상 초기에 약 대신 관절염에 도움이될 수 영양제를 선택하기도 하는데, 피크노제놀 역시 염증을 낮춰주는 강력한 항염 효과가 있기 때문에 관절염 개선을 기대하고 선택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한 연구에 따르면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로 잘 조절되지 않는 골관절염 통증을 가진 환자 156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서 한 그룹은 피크노제놀 100mg을 섭취하게 하고 다른 그룹은 위약을 섭취하게 했다. 그 결과 피크노제놀을 섭취한 그룹은 위약군에 비해 56%의 통증 감소 효과가 있었고 발과 발목의 붓기, 관절의 뻣뻣함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의 연구에서는 관절염 관련 통증의 효과적인 대책으로 피크노제놀을 언급하기도 했고, 저명한 Journal of Medicinal Food의 연구에서도 피크노제놀의 안정성에 대해 확인하였다. 해당 연구들은 피크노제놀이 지속적인 항염증제 활동으로 관절염 환자에 대한 추가적인 기능성 영양제로서의 선택 사항이 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10. 이명 증상 완화

피크노제놀은 이명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2014년에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이명이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6개월 동안 매일 피크노제놀을 섭취하게 한 결과 3개월 후에는 환자의 약 45%에서 이명 증상이 개선되었고, 6개월 후에는 약 87%가 개선되었다. 연구진들은 피크노제놀이 청각에서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달팽이관의 혈류량을 증가시켜 이명 증상에 도움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효능 때문에 영국에서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일찍부터 인정받았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피크노제놀 추출물에 대해 갱년기 여성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과 안정성을 인정하였다.

 

 

피크노제놀의 부작용

 

피크노제놀은 호르몬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 비호르몬 식품이다. 따라서 치명적인 부작용이 거의 없긴 하지만, 아주 드물게 체질에 따라 현기증, 두통, 복통, 설사 같은 소화와 관련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피크노제놀의 하루 권장량 100mg 이내로 지켜서 섭취하는 것이 좋다.(피크노제놀의 일반적으로 알려진 적정 섭취 용량은하루에 20~100 mg 이다.) 덧붙여, 임산부 및 수유부, 자가 면역 질환자(다발성 경화증, 류마티스 관절염 등)인 경우, 출혈 관련 질환이 있는 경우,위장 관련 질환이 있는 경우, 특정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 등에는 주치의에게 한번더 문의 후 신중하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다음과 같은 특정 질환이 있다면 그에 따른 복용 용량에 신경을 써야한다.(권장)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 하루 두 번 50mg씩 복용

천식이 있는 어린이의 경우 : 하루 두 번 1kg당 1mg 복용

혈액순환이 잘 안 되는 경우 : 매일 45~360mg 또는 50~100mg씩 3회 분할 섭취

당뇨병과 관련된 질환이 있을 경우 : 매일 50mg씩 3회 복용

고혈압이 경미한 경우 : 매일 200mg 복용

 

 

피크노제놀 제품 추천

 

 

 

  필자의 경우 국내 제약회사 종근당에서 출시한 ‘피크타임’을 통해 피크노제놀 성분을 처음으로 접했다. 함량이 외국 제품보다는 적어 표기된 권장량 이상을 일정기간동안 섭취하고 효능감을 느끼고 외국 제품을 구매하여 먹기 시작하였다.

 

  사실 이 피크노제놀(올리고핀,플라반제놀) 은 프랑스 해안송껍질에서 추출한 항산화제들을 만드는 회사의 이름이다. 쉽게 말하자면, 3M에서 만든 포스트잇이 마치 고유명사처럼 쓰이는 것과 같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제품을 선택하더라도 '피크노제놀'이란 이름이 있다면 같은 회사의 원료를 사용한 것이라 보아도 무방할 수 있지만, 세상에 나오고 알려진지 오래된 원료이기 때문에 원산지를 따져보는 것이 좋겠다.

 

 

피크노제놀은 대부분 프랑스산 해송이 가장 유명하다. 프랑스 해송에서 추출한 제제는 중국의 적송보다 원료가 훨씬 우수하기 때문에, 반드시 조금 더 비싸더라도 프랑스산의 원료를 사용하는지 확인하고 구매하여야 할 것이다.

 

프랑스 해송에서 추출한 원료는 피크노제놀(프랑스 해상 파인 나무 추출물)이라 표기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중국 적송에서 추출한 원료는 ‘소나무 껍질 추출물’로 표기된 경우가 많으니 참고하여 구매하면 좋다. 필자의 경우 컨트리 라이프사의 피크노제놀을 선택하여 섭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