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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와건강

식약처에서 승인한 22종의 단맛을 내는 감미료의 세계

by smenter 2022. 6. 10.

 

날이 갈수록 국민들의 건강지식 수준이 높아지면서 주스나 소스에 들어있는 액상과당이 얼마나 쉽게 살이 찌게 하는지, 얼마나 몸에 해로운지 알게 된 사람들이 늘어났다. 이와 함께 제로칼로리 음료들이 급부상하고 있는데 이러한 제로칼로리 음료의 단맛과 같이 칼로리는 없으면서 단맛을 내는 합성 감미료는 어떠한 것들이 있고, 각각 어떠한 특징을 가졌는지 알아보자.

감미료는 천연감미료(스테비아, 나한과 추출물, 감초 등)와 인공감미료(합성)로 나눌 수 있다.
이러한 성분은 체내에서 소화되지 않고, 배출되어 혈중 포도당 농도에 영향을 주지 않아 당뇨 환자들도 단맛을 느낄 수 있으며, 충치 발생 가능성을 낮추는 등 여러 이점으로 인해 많은 부분에서 활용된다.

하지만, 인공감미료와 관련된 태아 비만 등과 암 발생 등의 관련성 연구 결과도 발표되면서 새로운 건강 영향에 대한 관심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62년 사카린나트륨과 D-소비톨이 인공감미료로 처음 승인된 이후 현재까지 식품첨가물공전에 22종이 지정되어 있다.

1. 수크랄로스(Sucralose)
설탕과 매우 유사한 단맛을 지니며, 설탕에 비해 600배의 감미도가 있는 감미료다. 단맛 발현이 빠르게 이루어지는 편이며, 단맛의 지속시간도 설탕과 매우 비슷하다. "스플렌더(Splenda)" 제품의 핵심 성분으로 아세설팜칼륨과 함께 제로 콜라와 같은 식음료에 종종 사용된다. 다만 장기간 다량 섭취할 경우,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되는 장내 유익균이 줄고 감염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세균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제로 콜라와 같은 음료와 발효유, 캔디 등의 가공식품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2. 아세설팜칼륨(Acesulfame-potassium)
같은 양의 설탕보다 200배 정도의 단맛을 낸다. 코카콜라 제로 등의 제품에 아스파탐과 함께 사용되며, 파워에이드와 같은 혼합 음료에 수크랄로스와 함께 사용되기도 한다. 암 유발의 가능성을 얘기하고 있지만 위해성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안전한 수준으로 평가되었다. 아세설팜칼륨은 껌, 캔디 등의 가공식품에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3. 아스파탐(Aspartame)
아스파탐 또한 동일한 양을 기준으로 했을 때 설탕보다 200배 높은 단맛을 내며, 다이어트 코카콜라, 닥터 페퍼 다이어트에 사용되는 유일한 감미료이자, 다이어트 펩시 제품에서 주요 감미료로 사용된다. 또한 과자나 껌 등의 가공식품에도 들어가 있다.
아스파탐은 인슐린과 무관하여 혈당에 지장을 전혀 주지 않아, 당뇨병 환자들에게는 마음 놓고 사용할 수 있는 감미료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아스파탐에는 페닐알라닌이 함유되어 있어 이를 분해하는 효소가 결핍된 유전성 질환을 가지고 있는 이들에게는 부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다.

4. 사카린(Saccharin)
우리나라에서는 옥수수 삶을 때 흔히 사용되고 그 밖에도 뻥튀기, 오이피클, 어묵 등의 가공식품에 주로 사용되는 감미료이다. 다른 감미료와 함께 사용할 때 사카린나트륨은 대부분 상승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이로 인한 무열량 감미료의 총사용량은 감소할 수 있다. 감미도는 설탕의 200~700배 정도이며, 농도에 따라 감미 강도가 다른 특징이 있습니다. 농도가 진하면 감미도가 낮고 농도가 낮으면 감미를 강하게 느끼는 성질이 있으며, 이렇기 때문에 입안에서 농도가 엷어지더라도 감미가 오래 남는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농도가 진해지면 뒷맛에 쓴맛이 더해진다.

5. 스테비아
남미에 서식하는 스테비아라는 식물의 잎에서 추출된 물질로, 스테비아는 설탕의 300배에서 최대 900배의 단맛을 내는 스테비오사이드다. 스테비아 잎에 함유된 글리코사이드를 효소 처리해서 만드는데, 단맛이 강하지만 뒷맛을 씁쓸하게 느끼는 사람도 있다. 설탕과 비슷한 입자로 만들어 여러 요리나 음료나 커피에 넣어 먹을 수 있도록 상품이 출시되어 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소주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감미료다.

6. 나한과(Monk fruit)
천연 성분이며, 동량의 설탕과 비교하면 200배 이상 단맛이 강하게 나며, 설탕과 가장 유사한 단맛을 내는 감미료 중 하나다. 중국에서 수 세기 동안 식품으로 이용되었는데, 나한과에는 “모그로사이드(mogrosides)”라는 물질이 함유되어 있다. 개여주라고도 불리는 나한과 추출물은 "Nectresse" 제품 등 식품과 음료에서 조금씩 사용되고 있으며 다른 감미료(에리트리톨, 설탕, 몰라시스)를 포함할 수 있으므로 구입 시 제품 라벨을 잘 확인해야 한다.


7. 당 알코올(Sugar alcohols) 
(에리트리톨, 록 티 톨, 이소말트, 자일리톨, 소르비톨, 만니톨  등)
당 알코올은 설탕의 절반 정도의 칼로리(에리트리톨은 20분의 1의 칼로리를 가지고 있음)를 가지고 있다. 너무 많이 먹으면 소화장애(소화불량, 복통, 설사, 가스)가 올 수 있으므로, 유의할 필요가 있다.
또한, 충치의 원인은, 충치균이, 설탕 등으로부터 산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충치가 발생하는데, 대부분의 당알코올은 산을 만들어 내지 않아 충치를 유발하지 않는다.

우리나라에서 감미료는 1일 섭취 허용량(ADI)을 설정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2019년 실시한 ‘식품첨가물 기준 및 규격 재평가’에서 ADI 대비(%) 국민 전체 섭취량을 비교한 결과 매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스파탐은 100% 대비 0.12%, 수크랄로스는 100% 대비 0.19%, 아세설팜칼륨은 100% 대비 0.30%, 사카린나트륨은 100% 대비 1.84%로 매우 작은 수치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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